 |
아무도 관심을 가져 주지 않는 민들레 홀씨 같은 사람들이 잠시 내려 쉬고 따뜻한 밥을 대접받는 곳, ‘민들레국수집’을 다녀왔습니다 ~
임주선 회원님(중앙온누리)과 준비해간 파스(30만원상당)를 기증하고, 설거지, 배식을 도와드린 후,
오늘은 ‘민들레희망지원센터’에서 서영남 센터장의 부인 베로니카님과 많은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마침, 회원으로 가입한 노숙인들의 독후감 발표와, 깨끗한 겨울외투를 나누어 주고 계셨습니다.
‘민들레희망지원센터’는 노숙인들이 희망을 찾을 수 있는 사색과 문화의 공간이 되길 바라면서 2009년7월에 문을 열었습니다. 노숙하거나 실직하신 분들, 그리고 공원에서 배회하시는 분들처럼 절망의 시기에 찾아오실 수 있는 공간입니다. 그분들이 여기서 잘 대접받고 편안하게 있으면서 삶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장소가 되면 참 좋겠습니다. ^^
센터에는 세족실과 PC시설, 도서실, 빨래방, 샤워실, 휴게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낮 동안은 노숙자들이 자유롭게 들어와 모든 시설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입구에 있는 세족실에서부터 화장실까지 청결함 그 자체였습니다~ 센터에서는 노숙자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센터 운영을 돕고 있는 베로니카님이 엄마의 마음으로 이곳을 찾는 노숙자들에게 아낌없이 내어주고 계셨습니다. 세족실에서 발만 닦아도 양말을 선물로 준다고 하십니다. 밤에는 센터에서 생활할 수 없기 때문에 잠잘 곳이 필요한 이들에게는 찜질방 티켓도 내어주신답니다.
민들레 희망지원센터에서 이뤄지는 모든 프로그램은 노숙자의 자립을 위한 것입니다. 취업알선, 상담 등도 하고 있습니다. 사실 노숙자들에게는 희망지원센터같은 공간뿐만 아니라, 절망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진정한 ‘희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상담과 취업알선을 통해서 취업을 나가시는 분들에게 선불 핸드폰을 제공해드린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소 5만원 상당하는 핸드폰도 센터에서는 부담이 되는게 사실이라고합니다. 가정이나 주위에 안 쓰시는, 필요없는 핸드폰 공 기계들, 민들레희망지원센터에서는 큰 도움이 되는 물품입니다.
민들레 국수집 희망지원센터를 특별후원 하실 회원님들은 아래번호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사)온누리약국복지회 02-569-5669(내선 237) / 담당자: 황국화
|
